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 노랑, 연두, 분홍 등을 이용하여 꽃밭을 그렸다.
큰 형태 없이 점을 찍듯이 둥글둥글 굴리며 노란 꽃밭을 그리면 끝..
오일파스텔은 재료의 특성상 끝이 둥글고 무르기 때문에 정밀묘사보다는 특징만 잡아 그리는게 쉽고 효과적이다.
물론 오일파스텔로도 정말 놀랍도록 정교한 그림을 잘 그리는 분들이 많지만..
볼 때마다 신기함. 어떻게 저렇게 세밀하게...
아무튼 이런 점묘법과 같은 스타일로 그리는게 재밌고 내 취향에 맞는다.
남해의 다랭이마을인가?
그 곳이 이렇게 노란 꽃과 분홍 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던데.
얼핏 본 이미지들을 생각하며 그렸다.
이제 어디를 둘러보아도 완연한 봄이다.
온갖 꽃이 피어나고 있어..
벚꽃을 그릴 땐 멀리 있기 때문에 짙은 회색으로 덩어리를 잡아준다.
때로는 이런 보색..이라 하긴 좀 다른데 아무튼 반전을 주듯 어울리지 않는 색이 오히려 돋보이게 해준다.
칙칙한 색을 칠해 더 화사해 보이게끔?
자연광에서 찍어봤다.
쨍하게 나온 색감...
정확한 색감은 자연광과 보정 그 중간쯤인 듯 ㅋㅋ
문교갤러리 오일파스텔은 정말 부드럽고 발색이 좋다.
쓱쓱 문지르기만 해도 발리기 때문에 재밌는데 실수를 컨트롤 하기 가끔 어려울 때가 있다.